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6년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 (문단 편집) ==== 한국 언론 ==== [[파일:external/img.hani.co.kr/145631358137_20160225.jpg|width=400]] 2월 25일 한겨레신문 만평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31996.html|원문 링크]] 3번째 연설자였던 [[은수미]] 뒤로 고인이 된 [[신영복]], [[김대중]], [[박종철]], [[노무현]], [[김근태]], [[장준하]] 등등 민주당계, 진보 진영 인물들이 차례로 줄을 서 있다. 한편 [[경향신문]]이 필리버스터에 대해 ''''요실금 팬티까지 준비했다는 얘기가 있다. 요실금 팬티까지 입고, 장시간 기록을 세우시겠다''''는 발언을 하여 더불어민주당이 명백히 성희롱이라고 강력히 반발하는 일이 있었다. 사실관계를 따지면 이 발언은 은수미 의원이 필리버스터 신기록을 세우고 그 다음 주자인 박원석 의원에 대한 이야기였고 실제로 박원석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관련 사진을 올리기도 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거론 여부만 따지면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원래 [[JTBC]]를 제외한 각 [[종편]] 방송들이 보수정당 옹호와 민주당계 정당 혹은 진보정당을 까는 보도 성향이 강한 데다 필리버스터에 대해 방송하는 [[http://news.nate.com/view/20160225n65103|내용]][[http://news.nate.com/view/20160225n72530|들을]] 본다면 이는 필리버스터의 정당성을 훼손하려는 의도가 강했다. 이에 더민주 측에서는 이런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한 항의를 하기도 [[http://news.nate.com/view/20160224n45355|했다.]] 이후 [[JTBC 뉴스룸]]에서 이를 '필리버스터를 가십거리로 만들려 한다'고 평했다. [[채널A]]에선 방청객이 모인 상황을 보고 국회가 구경거리가 되었단 뉴스를 보냈으며 이에 김광진 의원이 매우 불쾌하다는 트윗을 했다.[[https://twitter.com/bluepaper815/status/704208109426716672|#]] [[파일:external/pbs.twimg.com/CcXZis3UMAAmU2b.jpg|width=400]] [[한국경제TV]]는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의원에 재산에 대한 기사를 썼다가 삭제했다. 문제는 필리버스터와 관련이 없는 개인 재산의 기사를, 그것도 논조적으로 우파로 평가받는 한국경제의 내보냈다는 점에서 케이블채널이 논조의 대척점의 있는 의원들에 대한 폄훼의 의도가 보이며 더불어 자유시장경제를 옹호하는 [[한국경제신문|모기업]]의 [[자아비판|아이덴티티를 자아부정하는 짓]]이라는 점이었다. 현재는 둘 다 다른 기사로 대체되었다. [[파일:filibusters.jpg|width=400]] 지상파 TV 뉴스도 대체로 부정적인 논조를 비쳤다. [[KBS]]는 아래와 같은 뉴스를 내보냈다. [[파일:filibusters_kbs.jpg|width=350]] 2월 29일 시사진단에선 필리버스터 때문에 선거구 획정이 늦춰지므로 양쪽이 한 발씩 물러서야 하지 않느냔 언조를 내비쳤다. [[SBS]]도 2월 24일 클로징멘트가 이랬다. [[파일:sbs 2016.02.24 클로징.png|width=300]] 이후 SBS 8시 뉴스 예고엔 필리버스터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다가 3월 1일 필리버스터 중지를 소식으로 알리면서 내용의 설명이 없이 필리버스터가 야당에겐 선거의 역풍으로 작용할거란 반응을 보였다. [[MBC 라디오]]는 2월 26일 오전 6시 정시 뉴스에서 필리버스터의 진행 소식을 전하면서 [[강기정|의원]]의 눈물과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러 의제와는 상관없는 의사진행 방해를 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전체적으로 한국 언론들은 국가 비상사태가 아님에도 법안 직권상정을 하는 등의 사건 배경과 필리버스터가 일어나게 된 원인인 테러방지법안에 대해서 설명하기보다는 필리버스터 자체를 비난하거나 시간낭비, 단순한 정치싸움으로 일축하거나 시간경신에 대하여 주목하는 식의 보도를 많이 내보냈다. 그나마 은수미 의원이 10시간을 넘길 때까지는 언급이 되기라도 했지만 이후 시간경신을 자제하자 아예 필리버스터에 대한 언급을 삼가는 분위기를 조장했다. '''그리고 이것을 [[더불어민주당]]의 [[신경민]] 의원이 필리버스터 연설에서 강하게 비판했다.''' 요약하자면 KBS는 정부 여당의 입장을 강조했고 야당과 시민단체가 법안에 반발한 배경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MBC, SBS는 사안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계적 중립을 유지했다. 반면 [[JTBC 뉴스룸]]은 필리버스터 상황을 실시간 중계하거나 외국의 사례를 언급하고 합법 행위임을 짚고 넘어갔으며 여야 갈등의 배경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필리버스터가 끝난 후 KBS는 필리버스터가 경제활성화 법에 발목을 잡았다고 말했고 MBC는 필리버스터에 나선 야당을 희화화하고 정치 불신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원진과 이석현이 싸우는 장면, 강기정이 노래하는 장면, 안민석이 화장실을 가게 해 달라고 부탁하는 장면 등만 편집해서 내보내 우스꽝스러운 정치 쇼에 불과한 것처럼 폄훼했다. '''당시 지상파 언론들이 어느 정도로 정권에 순치되어 있었는지를 알 수 있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추태였다.''' JTBC는 [[http://news.jtbc.joins.com/html/755/NB11180755.html|2월 25일 앵커브리핑]] 시간에 앞서 말한 TV조선의 행태를 언급했다. [[손석희]] 앵커는 '[[TV조선|어떤 방송]]은 요실금 팬티까지 언급하며 필리버스터를 가십거리로 만들려 애쓰고 50시간째 토론 아닌 일방적 연설이 계속되고 있다지만 우리가 언제 집회와 시위의 문화와 테러방지법의 쟁점들에 대해 그만큼의 시간 동안 토론하고 설득한 적이 있었던가'라고 말하면서 마지막에 [[퀸(밴드)]]의 The Show Must Go On을 인용해 앵커브리핑의 끝을 맺었다. 모기업인 [[중앙일보]]가 필리버스터를 비난하던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YTN에서 [[강기정]] 의원이 눈물을 흘린 이유를 "공천을 받지 못해서"라고 왜곡보도까지 했다.[[https://www.youtube.com/watch?v=0Sc4XLlpVxw|#]] 이 영상은 YTN 문서에도 있는데 댓글창은 아주 분노하는 댓글로만 덮여 있었다. 위의 사례들처럼 한국 언론들이 배짱장사(?)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5~60대 이상의 계층에선 주로 신문과 TV라는 기존 매스미디어를 선호하고 인터넷 등을 잘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기존의 매체와 익숙하고 보도 관련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유지한 종편'''을 찾게 된다. 물론 종편들도 타겟을 잘 잡은 것도 있긴 하다. 게다가 젊은 층들이 호응하던 현상이 인터넷에서만 일어나는 [[찻잔 속의 태풍]]일 가능성이 없잖아 있기었 때문에[* KBS, TV조선 등의 매체는 시청자, 구독자 등이 몇백만이 되지만 필리버스터를 보던 시청자의 수는 그에 비하여 턱없이 부족하다.] 실제 총선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는 알 수 없었다. 게다가 총선이 코 앞이었기 때문에 언론은 총선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필리버스터 자체를 여야간의 힘대결로 일축하는 식의 보도를 했다. 또 YTN은 [[테러방지법]]이 통과된 가운데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6/03/02/0502000000AKR20160302187400001.HTML?template=2085|DJ 정부 첫 발의 테러방지법, 15년 논란 끝 입법 완료]]라는 제목으로 논란이 되었던 테러방지법을 [[국민의 정부]]가 시작한 것처럼 제목을 붙여 물타기식 기사를 냈다. >'마국텔' 최근 며칠사이 유행처럼 번진 말입니다.(중략) >조금 전에 중단한 야당의 필리버스터를 SNS를 비롯한 각종 작은 매체들이 실시간으로 전달한 것을 말합니다. >힐난 혹은 비아냥조로 일관하거나 온갖 가십거리로 넘쳐났던 몇몇 기성 매체들을 대신해 정치인과 유권자 간 쌍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했던 작은 매체들…'마국텔'은 그래서 등장했습니다.(중략) >여당은 승리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테러방지법은 '한 글자도 못 고친다…'고 해도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통과될 수밖에 없는 예정된 승리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무엇인가…민주주의란 무엇인가…라는 아주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답일 것입니다. >대상이 테러방지법이든, 아니면 또 다른 어떤 법안이든 그것이 시민사회에 뜨거운 이슈로 등장했다면 사회적 합의를 이뤄가는 과정이 아무리 지난해도… 또한 그 결과가 아무리 뻔한 것이어도… 그 과정 자체를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또 한 가지… 책임 있는 언론이라면 무엇을 어떻게 전달해야만 하는가. 그 어렵고도 간단한 질문… >"마지막까지 믿을 수 있는 언론이 있다면 그 사회는 합리적 선택을 내릴 가능성이 커질 것" >안타깝게도 이번에도 그 믿을 수 있는 언론의 역할은 마국텔이 했다는 것도 기억해둬야겠습니다. >-2016년 3월 2일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 [[손석희]] 민주주의의 축제로 기억에 남은 필리버스터를 두고 KBS, MBC, JTBC는 그 마침표를 찍는 과정에서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과연 손석희가 말한 '책임 있는 언론'은 과연 어디였을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